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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접목한 크리에이티브가 디지털·모바일 광고의 대세… 서강민 이노레드 부사장

2019-10-29 16:32:07

▲ 서강민 이노레드 부사장. ⓒ싱가포르

[싱가포르 = ] "많은 광고들이 디지털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티브가 모바일과 디지털 광고의 대세로 떠올랐죠." 

디지털·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크리에이티브가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의 단순 디지털화를 넘어 데이터와 크리에이티브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브랜드브리프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2019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서강민 이노레드 부사장을 만났다.

서강민 부사장은 올해 스파이크스 아시아에 디지털(Digital)·모바일(Mobile)·디지털 크래프트(Digital Craft)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디지털은 모바일을 제외한 웹상에서 집행된 광고와 캠페인을 심사하며 디지털 크래프트는 디지털로 구현할 수 있는 디테일을 잘 살린 캠페인을 가린다. 

서 부사장은 "올해 스파이크스 아시아에는 디지털 출품작이 크게 늘었다"며 "디지털을 접목한 광고가 이제는 기본이 됐을 만큼 전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최근에는 디지털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라며 "그만큼 다른 부문에 비해 심사할 작품이 많았고 심사 과정 또한 더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스파이크스 아시아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크리에이티브에 주목했다.

서강민 부사장은 "데이터가 메인 키워드였다"며 "대부분의 출품작들이 데이터를 크리에이티브에 활용하고 있었고 올해는 일본과 중국의 캠페인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올해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덴츠(Dentsu)의 'Stradivarius: Timeless Journey' 캠페인과 모바일 부문 골드를 수상한 HO커뮤니케이션 중국(액센츄어 인터랙티브 상하이 자회사)의 'Pocket Franchise - KFC' 캠페인을 소개했다.

서 부사장은 "덴츠는 세계적인 명품 바이올린인 스트라디바리우스의 과거 소리를 재현한 캠페인을 선보였다"며 "1600년대 데이터를 가져와 소리를 재현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향과 공간에 대한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현 시대에 맞는 크리에이티브를 구현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KFC 중국의 포켓 프랜차이즈 캠페인은 인구에 비해 매장수가 턱 없이 부족한 KFC의 문제점을 모바일을 통해 해결한 아이디어"라며 "소비자 개개인의 스마트폰에 안에 포켓 스토어를 열고 내 친구가 여기서 제품을 구매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고 설명했다.

KFC 중국은 이 캠페인을 통해 250만 개의 모바일 가상 스토어를 구축했고 KFC의 매출 또한 크게 늘었다.

서 부사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티브가 사회적으로 큰 임팩트를 불러 일으켰고 성과 또한 좋았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노레드는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Northface)의 'Super Air Down Drone Attack' 캠페인으로 올해 스파이크스 아시아 아웃도어(Outdoor) 부문 브론즈를 수상했다.

서 부사장은 "이노레드는 모든 직원들이 기획과 제작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통합된 아이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성과를 낸다고 믿고 국내 독립대행사로서 꾸준히 해외 광고제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심사를 맡으며 올해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다"며 "아사아 태평양만의 특색있는 크리에이티브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강민 이노레드 부사장은 삼성, LG, SK Telecom, BMW, 아모레퍼시픽, 일렉트로룩스, 노스페이스 등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디지털 전략 수립, 크리에이티브를 담당했다. 서 부사장은 지난 2015 칸 라이언즈 연사로 무대에 올랐으며 부산국제광고제와 뉴욕페스티벌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김수경 기자mus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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