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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크리에이티비티의 가치를 찾다… 제일기획 김윤호 팀장 [칸 라이언즈 서울 2021]

2021-10-18 15:03:09
전 세계의 공통된 경험 '코로나 팬데믹'
도브, 코로나 속 헌신하는 의료진들에 감사함 전해
"기업은 더욱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소비자에 다가서야"
김윤호 제일기획 팀장. ⓒ칸 라이언즈 코리아
김윤호 제일기획 팀장. ⓒ칸 라이언즈 코리아

코로나19는 크리에이티비티 업계를 어떻게 바꿨을까.

13일 칸 라이언즈 코리아가 주최하는 '칸 라이언즈 서울 2021' 페스티벌에 김윤호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랩 팀장이 출연해 '코로나19가 바꾼 가장 중요한 것'을 주제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윤호 팀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았다.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더 익숙해지고 있고 세상은 완전히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험은 함의를 확장시키고 공감의 범위를 넓힌다"며 "코로나19로 전 세계인이 공통된 경험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칸 라이언즈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전 세계인의 공통된 경험이 담긴 캠페인을 찾기 쉬웠다"며 "수상작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깊이있게 전달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번에 9개의 상을 수상하고, 그 중 2개의 그랑프리를 차지한 도브의 '용기는 아름답다' 캠페인을 예로 들었다.

도브의 '용기는 아름답다' 캠페인은 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얼굴을 전 세계 병원 인근에 위치한 옥외 광고 및 미디어 광고에 담았다. 의료진들은 하루 종일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착용한 탓에 대부분 얼굴엔 심한 상처가 나 있다.

캠페인은 20억회 이상의 미디어 노출, 하루만에 트위터 해시태그 36만회 이상 언급 등의 효과를 거뒀다.

김 팀장은 "코로나는 지역마다 다른 대응이 이뤄지고 있으나 전 세계가 공감을 하고 있는 부분으로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꼽을 수 있다"며 "공통된 경험으로 공감이 커진 사례"라고 전했다.

제일기획 자회사 아이리스가 스타벅스와 진행하고 칸 라이언즈에서 골드를 수상한 '왓츠 유어 네임?(What’s your name?)' 캠페인도 소개됐다. 이 캠페인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어울리는 이름으로 불리길 원하는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담아냈다.

칸 라이언즈 수상작. ⓒ칸 라이언즈 코리아
칸 라이언즈 수상작. ⓒ칸 라이언즈 코리아

그는 "이번 칸 라이언즈에서는 코로나19, 건강 외에도 환경오염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는 캠페인,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공존, 젠더 이슈 등 다양성에 대한 캠페인이 많아졌다"며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ESG경영 등에 부합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기업들이 더욱 진정성 있게 소비자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칸 라이언즈 2021'은 '브랜드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오는 10월 15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한다. '브랜드 액티비즘', '테크 이노베이션', '코로나19의 영향', '컬래버레이션', '바닐라 콘텐츠 넘어서기' 등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세미나와 강연, 올해 칸 라이언즈 수상작 코멘터리 토크가 중계되며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www.canneslions.co.kr)에서 페스티벌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소정 기자sjp@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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