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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서울서 본다... 9월21일부터 '블루스퀘어'에서

2017-08-07 09:35:14
▲2016년 칸 라이언즈 수상작 페스티벌에서는 칸 라이언즈 회장 테리 새비지가 내한, 수상작들을 통해 크리에이티비티가 왜 비즈니스에 필수적 요소인지 이야기했다. ⓒ뉴데일리DB


요즘 뜨는 아디다스 마케팅의 비결, 맥도날드와 비교-공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버거킹, 소셜미디어 활용으로 대박난 레고, 디지털 캠페인의 경제학을 연구한 맥킨지 디지털 랩, 마케팅팀이 직접 캠페인을 펼쳐나가고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7년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칸국제광고제. 이하 칸 라이언즈)의 수상작과 하이라이트 세미나들을 서울로 옮겨온다. 
 

수백여 세션의 세미나,워크샵,아카데미로 크리에이티비티의 휴먼 네트워크가 이어지는 칸 라이언즈의 백미를 오는 9월21일부터 이틀간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볼 수 있다. 글로벌 기업 마케터들과 굴지의 대행사들이 경쟁하듯 펼쳐놓은 크리에이티비티의 토론 무대 10여편을 엄선해 한글 자막과 함께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인다.
 

올해 한국 작품으로 유일하게 ‘유니클로 히트텍’으로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한 제일기획의 황성필 팀장, 한국 디지털 캠페인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이노레드의 박현우 대표, 페이스북코리아의 박현석 이사 등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인사이트를 열어줄 연사들이 블루스퀘어 무대에 선다.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 김수림 차장은 “영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대행사 DigitalLBi, 일본 하쿠호도, 오길비&메이터 차이나, YG, 이노션, 플레시먼힐러드, 에델만, TBWA, HSAD, SK플래닛 등 칸 라이언즈에서 세미나를 열었거나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연사들도 초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에선 50여편의 필름 수상작, 100여편의 케이스(메이킹)필름, 24개 부문 수상작 100여편을 이틀간 참관할 수 있다.
 

올해 칸 라이언즈의 특징은 엔터테인먼트의 바람이 거세졌다는 것이다.
엘리 굴딩(Ellie Goulding), 핼시(Halsey), 원리퍼블릭(OneRepublic)의 라이언 테더(Ryan Tedder), 커몬(Common), 닉 조나스(Nick Jonas) 등 팝 차트를 뜨겁게 수놓고 있는 뮤지션들과 애니메이션 제작의 대부 제프리 카젠버그(Jeffrey Kazenberg), 유튜브 스타 칼리 로웨나(Carly Rowena), 배우 할리 베리(Halle Berry), 헬렌 미렌(Helen Mirren), 앨리시아 실버스톤(Alicia Silverstone)등이 토론 패널로 칸 라이언즈를 찾았다.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randed Entertainment)’ 즉 음악이나 공연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브랜드와 어떻게 협업하느냐 하는 것이 크리에이티비티의 최고 관심사가 됐다. YG와 CJE&M이 올해 처음으로 칸에서 토론회 세션을 주관한 이유이기도 하다.
 

칸 라이언즈 서울사무국(canneslions.co.kr) 이성복 대표는 “서울 페스티벌이 ‘엔터테인먼트, 헬스, 이노베이션’ 삼박자의 필드에서 크리에이티비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토론의 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와 별도로 아트하우스 모모(이화여대)에선 9월21일부터 28일까지 칸 라이언즈 필름 부문 수상작(약 100분)과 케이스 필름(약 100분)을 하루 6차례씩 상영한다.


정규호 객원기자 jkh@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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