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의 멘토이자 업계 포용성 꾸준히 지지"
2026 칸라이언즈,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려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을 구축해 온 크리에이티브 리더, 수전 크레들(Susan Credle)이 올해의 '라이온 오브 세인트 마크(Lion of St Mark)' 수상자로 선정됐다.
12일 칸라이언즈에 따르면 수전 크레들의 커리어는 BBDO 뉴욕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BBDO, 레오 버넷(Leo Burnett), FCB에 걸쳐 4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수상이나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가능성을 확장하며 업계에 중요한 가치들을 남기고 있다.
1996년 아트 디렉터 파트너인 스티브 러터(Steve Rutter)와 함께 M&M'S 캐릭터들의 코믹한 세계관을 탄생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이 캐릭터들은 수십년간 지속된 브랜드 세계관을 지탱하며, 지금까지도 M&M’s 브랜드 정체성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이후 보험사 올스테이트(Allstate)의 '메이헴(Mayhem, 대혼란)' 캠페인은 미국 배우 딘 윈터스(Dean Winters)를 모델로, 전형적인 보험 광고와 달리 사고 그 자체를 ‘메이헴’이라는 캐릭터로 의인화해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2015년 첫 광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며 브랜드의 대표적인 장기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시크릿 데오도란트(Secret Deodorant)의 학교 내 괴롭힘을 다룬 '못된 행동은 냄새난다(Mean Stinks)' 캠페인은 여학생들 사이의 학교 폭력을 주제로, 파란색 새끼손톱 매니큐어와 #gangupforgood 해시태그를 통해 또래 괴롭힘에 반대하는 연대 행동을 확산시켰다. 소셜미디어 참여를 중심으로 전개된 이 캠페인은 수백만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브랜드의 사회적 메시지를 강화했다.
특히 그가 글로벌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Global Chief Creative Officer)로 재직하던 기간 동안 FCB 북미는 6년 연속 칸라이언즈 북미 올해의 에이전시(North America Agency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또한 FCB는 2020년과 2021년 칸라이언즈에서 올해의 글로벌 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the Year)를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와크 이펙티브 100(WARC Effective 100)에서 효과성 기준 세계 1위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1 Creative Agency for Effectiveness)로 선정됐다.
수상 소식을 듣고 수전 크레들은 1985년 여름, 매디슨 애비뉴에 있는 BBDO 로비에 처음 들어갔을 때를 회상하며 조 피트카(Joe Pytka)가 연출한 펩시 '고고학(Archaeology)' 광고의 칸라이언즈 그랑프리 수상 포스터를 떠올렸다.
해당 캠페인은 먼 미래의 고고학자들이 1980년대 문명을 발굴하며 당시 펩시를 마시는 문화를 유머러스하게 해석한 영상으로, 'Choice of a New Generation(새로운 세대의 선택)' 슬로건을 강조하며 펩시가 젊고 현대적인 이미지임을 위트 있게 전달한다.
그는 "도발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만들어졌고, 관객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그것은 더 큰 움직임의 출발점이었다. '새로운 세대의 선택' 플랫폼이 시작되며 '콜라 전쟁'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전 크레들은 "그 작품을 선택한 칸라이언즈 심사위원단은 위대한 광고가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세웠다"며 "고고학 캠페인은 내게 최고의 아이디어는 순간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마치 NVRFNSHD(Never Finished, 크리에이티비티를 통해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멈추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의미하는 FCB의 업무 철학)처럼"이라고 전했다.
사이먼 쿡(Simon Cook) 라이언즈 CEO는 "수전은 크리에이티비티가 단순히 발전을 이끄는 힘을 넘어 경제적 가치를 확대하는 요소라는 점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상징적인 캠페인 제작은 물론 동료와 후배,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에게 아낌없는 멘토였으며, 포용성과 새로운 인재의 등장을 꾸준히 지지해 왔다"며 "업계에 대한 그녀의 기여는 크고, 열정적이며, 관대했다"고 공로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수전 크레들은 선구자이자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리더다. 그는 커리어 전반에 걸쳐 크리에이티비티가 살아 숨쉬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며 상징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업계의 가치와 기준, 그리고 성공의 조건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사이먼 쿡 CEO는 "칸라이언즈는 수전의 탁월함을 여러 차례 목격해 왔다. 그는 총 8번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그 중 세 번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업계의 기존 규칙을 깨는 아이디어를 시상하는) 티타늄 부문 심사위원장도 역임했다. 심사 과정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그의 영향력 또한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수전 크레들은 올해 칸라이언즈에서 라이언 오브 세인트 마크를 수상하며, 22일(칸 현지 시각) 특별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 73회 칸라이언즈는 오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며 출품작 접수는 오는 4월 9일까지다. 어워드 출품 및 참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칸 라이언즈 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